팬데믹 가운데 크리스마스 준비하기


Preparing for Christmas in a Pandemic


Deb Koster

December 8, 2020


“과연 내가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 내 안에 그만한 열정이 있는지 모르겠어.”


크리스마스 상자들을 다 꺼내는 것이 버겁게 느껴졌다. 함께 그것을 즐길 손님도 없이, 겨우 나와 남편만을 위해 장식을 하며 요란을 떠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그만큼의 가치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내 안의 또 다른 나는 이 의견을 잠자코 듣고 있지 않았다. 우리의 하나님은 축하하라고 우리를 부르셨다. 그에 앞서 탄식을 위해 우리가 멈춰서야 할지라도 말이다.


탄식을 허락하라 Allow lament

우리 집은 넓고 유서가 깊은 탓에 가족 모임 장소로 종종 애용되었다. 그러나 올해는 아니다. 2020년 팬데믹 중에는 아니다. 올해는 다를 필요가 있다고 우린 깨달았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우리 가운데 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늘 갖던 모임을 갖지 않기로 했다. 그치만 함께 나눌 사람도 없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장식을 안 하는 것이 현실적인 것 같긴 한데, 혹시나 절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우리가 축하하기 위해 모이지 않는다고 해도 여전히 홀리데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려움이 있다고 할지라도 절기를 지킬 이유는 여전히 있다. 올해의 상실을 우리가 탄식할지라도,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소망이 있다는 사실을 축하할 수 있다.


소망을 택하라 Choose hope

크리스마스 전구를 달거나, 트리를 만들고, 장식을 하며,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소망을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처한 이 상황적 어두움은 그 마지막 발언의 기회가 없다고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우리 소망은 우리 상황보다 더 크다. 크리스마스 조명은 예수님이 어두움 가운데 우리의 빛이라고 세상에 알릴 수 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8:12). 소망은 도전의 행위이다. 예수님은 여전히 통치하시며 우리의 소망이 그분 안에 있다.


평안을 택하라 Choose peace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렵다면, 더 신중한 접근을 하는 것도 물론 좋다. 아마도 올해는 장식품 박스를 다 꺼내지 않고 좀 더 간소한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요리를 도울 사람이 없다면 명절용 요리를 간단하게 하는 것이 좋겠지만, 여러분에게 평안을 가져다주는 옵션을 선택하라. 모임 전에 이리 저리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는 고요함을 즐기라. 온라인 예배 공동체를 찾아 함께 연결되고 예배드리며,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선물 가운데 기쁨과 평안을 찾으라. 어려운 시간 가운데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면 우리의 생각이 재정비되고 불안한 생각들이 진정된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신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사랑을 택하라 Choose love

간소한 홀리데이라고 해서 우리의 사랑과 긍휼의 손길도 간소화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선물은 다른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서로 돌보아야 하는 중요한 시즌이다. 화환을 걸어두는 대신, 외로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세계관에서는 긍휼의 작은 제스처가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우편함에 따뜻한 메세지를 적어 넣어두기, 친구들과 zoom으로 만나기, 베이킹해서 이웃들에게 나눠주기 등은 모두 받는 이들에게 사랑을 말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우리가 모이던 방식은 다를지라도, 우리의 사랑은 여전히 뜻 깊은 방법으로 보여줄 수 있다. 이 시즌에 사랑이 여러분의 선택을 인도하도록 하라.


기쁨을 택하라 Choose joy

상황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항상 우리의 선택이다. 크리스마스의 기쁨은 여전히 우리의 것이다! 야고보서는 시험을 당할 때도 기쁘게 여기라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1:2-4)

이 세상을 여전히 통치하고 계신 하나님께 여러분의 소망을 두라. 이 시즌에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여러분의 영혼이 너무도 필요로 하는 평강을 찾고 새 힘을 얻으라.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온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로운 자비하심을 전할 기회를 찾으라. 격동의 시대에 한 구유에서 태어나신 이 아기의 손이 여전히 우리의 불안한 세상을 붙잡고 계시다는 사실을 아는 것으로 말미암아 여러분이 기쁨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


출처: https://network.crcna.org/faith-nurture/preparing-christmas-pande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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