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주년을 맞은『Today(오늘의 말씀)』의 역사

CRC Communications
1 day ago
4 min read

November 19, 2025

『Today(오늘의 말씀)』 묵상집이 발간 75주년을 맞이했다.

CRC 교단의 미디어 사역부 Back to God Hour(현 ReFrame Ministry)는 1950년 1월, 일일 묵상집 『The Family Altar』 초판 5,000부를 발행했다. 이후 요청이 쇄도하면서 단기간에 큰 호응을 얻었고, 3개월 후에는 매달 3만 부가 배포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5년 현재 『Today』는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의 독자와 청취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Today』는 여전히 소책자 형태로 제공되지만, 이제는 웹사이트, 이메일, 모바일 앱, 라디오, 팟캐스트, 소셜 미디어, 음성비서(Alexa) 등을 통해서도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ReFrame 미디어 사역부는 지난 70여 년 동안 『Today』를 통해 수많은 독자와 청취자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 묵상집의 목적은 처음부터 변함없이, 독자들이 매일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도록 돕는 데 있다. 『Today』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성도를 제자화하며, 전 세계 교회를 미디어를 통해 강화하는 ReFrame Ministry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또 다른 75년을 허락하시어, 『Today』를 통해 더 많은 독자와 청취자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새로워지고, 시선을 다시 맞추며, 영적으로 회복되는 은혜를 누리기를 기도한다.

The Family Altar

『Today』의 역사는 ReFrame Ministries의 첫 번째 미디어 사역이었던 The Back to God Hour에서 시작되었다. 이 라디오 방송은 CRC 교단의 복음 전파 사역으로, 1939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전하고 개혁주의 전통 안에서 말씀을 가르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였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청취자들로부터 설교 후속 자료를 요청하는 편지들이 쇄도했고, 이에 제작진은 설교 원고를 인쇄하여 배포하기 시작했다. 1940년대 후반에는 Daily Manna라는 일일 성경 읽기 달력을 선보였는데, 큰 인기를 얻으면서 더 깊이 있는 묵상 자료를 만들자는 요청으로 이어졌다.

이에 라디오 설교자 피터 엘더스벨드와 그의 팀은 매일 묵상을 담은 월간 묵상집을 제작하기로 결정했고, 1950년 1월 『The Back to God Hour Family Altar』라는 제목으로 첫 호가 발행되었다. 이후 제목은 간단히 『The Family Altar』로 줄여 사용되었다.

한 저자, 한 달, 한 주제

첫 번째 『Today』 묵상집의 저자는 일리노이주 랜싱에 있는 First CRC의 목회자 존 밴더플루그 목사였다. 그는 한 달 동안 하나의 성경 주제를 중심으로 묵상 시리즈를 전개했는데, 이것이 곧 『Today』의 핵심적인 특징이 되었다. 즉 신학적으로 훈련된 한 명의 저자가 한 달 동안의 모든 묵상을 하나의 주제 아래 집필하는 것이다. 초기 편집자들은 “매달의 묵상집이 하나의 완결된 단위가 되어, 독자들이 그 달 동안 일관된 성경 해설의 흐름을 따라가며 통일된 주제 안에서 말씀을 묵상하도록 돕고자" 했다. 또한 편집진은 평범한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묵상문을 쓰고자 했다. 당시 Back to God Hour 라디오 방송의 많은 청취자들이 기독교 신앙에 처음 입문했거나 성경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1950년 이후 『Today』는 900개가 넘는 묵상 시리즈를 발행해 왔으며, 각 시리즈는 한 달간 진행되는 성경공부와도 같다. 많은 시리즈가 성경의 특정 책들을 다루며, 구약과 신약 전반에서 발견되는 개인적이고 실제적인 통찰을 제공했다. 또한 창조, 죄, 구원, 영생 등 주요 신학적 주제들을 다루며, 언제나 하나님과 독자 간의 인격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다.

사역의 발자취

『Back to God Hour』 미디어 사역이 성장함에 따라, 일일 묵상집 『Today』도 함께 확장되었다. 1960년대에는 교회와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매달 10만 부 이상이 교회, 직장, 보호소, 교도소 등에서 배포되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전 세계 구독자들에게 우편으로 개별 발송되었다.『Back to God Hour』가 다국어 사역을 확장하면서 각국 현지 팀들도 『Today』를 번역하거나, 『Today』의 정신을 담은 자체 묵상문을 집필했다. 현재 『Today』는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우르두어로 제공되고 있다.

🔹 시작과 발전

기원: 1939년 CRCNA의 라디오 방송 Back to God Hour에서 출발.
배경: 방송 청취자들이 설교 후속 자료를 요청하면서 일일 성경 묵상집 제작을 시작함.
첫 저자: 일리노이주 랜싱의 CRC 목회자 John Vander Ploeg, “한 달, 한 주제, 한 저자” 원칙을 세움.
1950~1971: 『The Family Altar』라는 이름으로 발행.
1971: 라디오 방송 친화적 제목을 위해 『Today』로 개명(부제 The Family Altar는 2010년까지 유지).
1976: 인쇄비 절감을 위해 격월 발행으로 전환.

🔹 사역의 확장

1960년대: 교회, 교도소, 보호소 등에서 월 10만 부 이상 배포.
다국어 사역 확장과 함께 각 지역 언어로 번역 또는 자체 집필된 묵상집 제작.
2000년대 이후:
- 웹사이트와 오디오 파일 제공
- 2011년: 2분짜리 라디오 버전 This Is Today 제작 (현재 전 세계 약 283개 방송국에서 송출)
- 팟캐스트·모바일 앱으로 전면 디지털화
- Lent, Advent, suffering, hope 등 주제별 eBook 시리즈 제작

🔹 현재와 미래

2020년 이후, 디지털 독자 수가 인쇄 독자 수를 초과.
ReFrame Ministries는 “하루하루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삶”을 비전으로, ‘refresh, refocus, renew’(새로움·집중·회복)의 사명을 이어감.
앞으로도 새로운 미디어 채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는 데 집중할 예정.

『Today』의 다음 75년을 향하여

『Today』 묵상집의 75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에 감사드린다. 또한 하나님께서 『Today』를 더욱 성장시키시고, 그분의 말씀이 『Today』를 통해 새로운 통로로 전해지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도한다.

1950년, ReFrame Ministries는 라디오를 통해 더 깊은 말씀을 원하던 청취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손에 쥘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일일 묵상집을 시작했다. 이 묵상집은 사람들로 하여금 매일 성경을 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그분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더욱 깊이 세워 가도록 이끌어 왔다. 2025년 현재에도 『Today』는 그 사명을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2100년 이후에도 계속해서전 세계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삶을 새롭게 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소망한다.

『Today』 더 알아보기

『Today』의 온라인 Devotional Library에는 2005년 7월 이후 발행된 모든 묵상 시리즈와 글이 수록되어 있다. 1950년 1월부터 1971년 5월까지 발행된 『The Family Altar』,그리고 1971년 6월부터 현재까지 발행된 『Today』 전체 자료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칼빈대학교 Hekman Library에 제본 형태로 보관되어 있다. 디지털 사본은 도서관에 요청하면 소정의 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으로 직접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Today』 75주년 기념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todaydevotional.com/75year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ristopher Hunt

Communications Manager

ReFrame Ministry

** 한국어 버전은 매달 www.koreancrc.com/news/categories/리프레임-미디어-선교부에 업로드되며, 이메일로 직접 받아보거나 소책자가 필요한 경우, 담당자 이천선 목사님(charmfamily@gmail.com)께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