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C 목회자 포털의 숨겨진 기능

December 18, 2025

CRC 소속 목회자라면, 매년 교단 Yearbook Office로부터 목회자 포털CRC Pastor Portal 정보 업데이트 요청 이메일을 받을 것이다. 이메일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간단히 본인의 계정을 검토하고, 개인 정보와 사역 프로필 등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한 연중 언제든지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포털에 접속해 수시로 정보를 수정할 수 있다. 

이렇게 업데이트 된 정보는 교단 메인 홈페이지의 Ministers Directory에 반영되어, 누구나 CRC 소속 목회자의 안수 일자와 사역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목회자의 교단 내 공식적인 지위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그러나 목회자 포털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가 하는 중요한 기능이 또 하나 있다. 바로 CRC 교회 청빙위원회가 등록된 정보를 청빙 과정의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목회자를 청빙하고자 하는 CRC 교회는 청빙위원회를 구성한 후, 청빙위원회 포털Search Committee Portal을 통해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목회자 포털에 등록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교회 상황, 사역 지역, 필요한 직책 등을 입력하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청빙 가능한 목회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청빙 가능한 목회자란, 노회로부터 청빙 자격 Eligible for Call 승인을 받아 대기 중인 목회자, 현재 사역지에서 2년 이상 시무 중인 목회자, 그리고 칼빈신학교 졸업 후 청빙을 기다리는 목회 후보자를 의미한다.

청빙위원회는 이 목록을 검토하면서, 목회자 포털에 기록된 연락처 정보 뿐 아니라, 사역 프로필, 은사, 사역 경험, 학위, 개혁신학적 관점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다. 

따라서 목회자 포털에 자신의 사역 경험과 프로필을 성실하고 구체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일은, CRC 교회와 목회자 간의 연결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통로라 할 수 있다.

현재 목회자 포털과 청빙위원회 포털은 영어로만 운영되고 있어, 한인 교회와 한인 목회자들이 활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Thrive 담당자와 한인 커넥터들이 이와 관련해 회의하며 여러 대안이 논의되었다. 앞으로 한인 교회와 한인 목회자들도 보다 쉽게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Catheryn Jo

CRC Commun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