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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 한인 사역 리더 소식

November 20, 2024


KIM 2024 


6월 중순에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 KIM 온라인 교육이 15주간의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8분의 한인 CRC 후보 목사님들과 함께 미시간 주에서 KIM 현장 학습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시간 주의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로 꼽히는 10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방문해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랜드래피즈에 위치한 교단 본부를 방문하고, 칼빈신학교에서 최고의 교수진들을 만나 풍성한 교육을 받는 귀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어 CRC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역사 탐방을 통해, 미시간 홀랜드에 위치한 강가의 작은 집에서 의미 있는 추억과 귀한 교제의 시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다음 세대를 이어 사역을 감당하실 4분의 CRC 교회 후임 목사님들이 함께하셨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긴 여정을 잘 마치고 각자의 목회 현장으로 돌아간 목사님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큰 열매를 맺으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알라스카에서의 주일 


11월 3일 주일에는 알라스카 앵커리지에서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19년 동안 묵묵히 알라스카 한인장로교회Alaska Korean CRC를 섬기신 김성관 목사님의 목회 은퇴를 축하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특별히 시애틀 지역에서 한인 지역 목회자로 섬기시는 박성재 목사님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는데, 박 목사님은 김성관 목사님에 대해 "한결같이 겸손하시고, 자신을 전혀 드러내지 아니하시는 정말 고개가 숙여지는 굉장히 인격적이시고, 인자하신 목사님”이라고 말씀하시며 깊은 존경을 표하셨습니다.  


사역을 마감하시며 강단을 내려오시는 김성관 목사님은 성도들을 향하여 “묵묵히 자기들의 십자가를 지고 진실되고, 충성되며, 변함없이, 온전히 주님을 따르라”는 귀한 메시지를 남겨주셨습니다. 


후임으로 오시게 되는 김대규 목사님은 남가주 은혜한인교회에서 3부 찬양을 오랫동안 섬기신 찬양 목사님으로서 하나님의 복된 부르심을 받들어 후임으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 속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새하얀 눈이 보슬보슬 내리는 11월달의 알라스카는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온라인 워크숍


11월 14일 목요일 오후는 30여분의 CRC 목회자들, 성도님들, 선교사님들, 교단 직원들 등 각양각색의 성도들이 함께 온라인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각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CRC 교단의 교회 복음 전도부Congregational Gospel Witness를 이끌고 계시는 에이미 쉥클Amy Schenkel 목사 님의 “Witness” 웨비나를 듣게 되었습니다.  


말씀 중에 삭개오의 집을 찾아오셔서 유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되새기게 되었고, 우리도 우리의 이웃 즉, 각자 살고 있는 집과 직장의 근처에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고, 삶의 가장 익숙한 곳에서 전도의 삶을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웨비나 사이사이에 소그룹으로 흩어져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진지한 고민들과 이웃에게 다가감에 있어 무엇이 가장 어려운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누었고, 강의의 내용들을 더욱 체화하기 위한 연습들을 하였습니다. 



칼빈신학교 총장과의 만남


칼빈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 줄 메덴블릭Jul Madenblik 총장님께서 이곳 서부 지역을 방문하여 주셨습니다. 11월 15일 금요일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교회에서 CRC 한인 목사님들과 만남을 가지시고 이후에는 LA 지역에서 GLA 목회자들과 함께 만찬을 나누었습니다. 16일 토요일 새벽에는 세리토스 선교교회에서 새벽 강단을 섬겨 주셨고, 17일 주일에는 ANC 온누리교회에서 주일 강단을 섬기 셨습니다. 바쁜 여정에도 각 지역에 있는 많은 한인 목회님들을 각자의 자리에서 만나주시고, 칼빈신학교 소개와 함께 목사님들을 격려하시고, 위로하시며, 귀하고 잔잔한 감동 시간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Chris T. Choe

Korean Ministry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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