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민에 대한 CRC 교단 성명 및 기도문

  • 1 day ago
  • 4 min read

February 11, 2026


약 170년 전, CRC 교단은 이민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오늘날 CRC 교회의 약 4분의 1은 민족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성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최근에 이민 온 자들이다. 이들은 목회자이자 기도의 동역자이며, 장로, 집사, 교사로 섬기고 있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미국에 있는 많은 이들이 최근 강화된 이민 단속과 정책 변화로 인해 새로운 압박과 두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그 결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맡기신 복음 사역이 제약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 추측이 아닌, 이민자 비율이 높은 CRC 교회들이 직접 전해온 실제 경험에 근거한 것이다. 최근 강경한 이민 단속 조치로 인해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 합법적 체류 신분 여부와 무관하게 성도들이 심문을 받거나 구금되는 사례. 심지어 교회 프로그램이나 예배 전후에도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음.  

  • 학생 비자를 포함한 각종 비자 취소, 발급 지연 및 갱신의 심각한 지체.

  • 가족의 강제적 분리.

  • 목회자들의 추방 또는 추방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사역 중단.

  • 교회 건물과 주차장이 감시 대상이 되면서, 예배와 성경공부를 위한 모임 위축. 

  •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미국 여러 도시에서 이민 단속 요원과 시위대 간 충돌이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지고 있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룬 형제자매로서, 우리는 이러한 고통을 함께 애도한다. 교회 공동체의 일부가 고통당할 때, 그 고통은 우리 모두의 고통이다. 우리는 교회와 지역사회 안의 여러 지체들이 겪고 있는 부당한 대우로 인해 애통한다. 비록 우리 자신이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닐지라도, 우리는 가장 취약한 지체들과 분명한 연대의 자리에 서 있다. 또한 우리는 부당한 현실 속에서 절망에 머물지 않기를 결단한다. 우리는 상호 돌봄과 지지를 통해 공동체적 책임을 감당하며,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 


우리는 또한 다른 그리스도인 공동체들도 이 노력에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CRC 교단이 소속된 미국 복음주의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이들을 향한 모든 폭력 행위를 애통해하며,” “명예롭게 섬기고자 하나 비현실적인 체포 할당 압박에 직면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겪는 도덕적 상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사람에게 부여된 하나님 주신 존엄을 존중하고, 직계 가족의 연합을 보호하며, 법치주의를 존중하고, 국가의 안전한 국경을 보장하며, 납세자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고, 자격을 갖추고 영구적 정착을 원하는 이들에게 합법적 체류 신분 및/또는 시민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초당적 이민 해결책을 촉구한다.”


CRC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이민과 이주에 관해 우리 교단이 역사적으로 취해 온,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입장을 기억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안에 접붙임을 받았음을 고백한다(로마서 9:6–29; 11:17–21).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나라와 공동체 안에서 이주민과 난민, 이민자들에게도 동일한 사랑과 환대를 베풀도록 우리를 부르신다고 믿는다. 우리 주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와 이방인을 사랑하시며, 그들의 억울함을 돌보시고 지키시는 분이시다(신명기 10:17–20).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모든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믿는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54). 또한 교회는 “특정한 장소나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되거나 제한되지 않으며, 온 세상에 퍼져 흩어져 있다”고 고백한다(벨직 신앙고백 제27조). 우리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언어 가운데서 나온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그리스도의 보좌 앞에 서서 예배하게 될 그 날을 소망 가운데 바라본다(요한계시록 7:9).


이에 CRC 각 교회는 이민자와 난민, 이주민들을 환대하고 사랑으로 품을 뿐 아니라, 포괄적인 이민제도 개혁을 지지하고, 이민자들이 합법적 신분 취득 기회를 확대하며, 신분 문제로 구금된 이들이 존엄하게 대우받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을 권면한다(2010 총회록, pp. 875–879 참조).


CRC 교단은 또한 국경과 이민 절차를 규제하고 관리할 권리와 책임이 정부에 있음을 인정한다. 동시에 그 과정에 있어서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로 존중하고, 인간의 존엄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행사되어야 함을 분명히 한다. 우리는 이러한 원칙이 훼손되고 인간의 존엄이 침해되는 현실에 깊이 애통한다. 아울러 교회로서 우리는 변화를 촉구하는 가운데서도, 미국과 주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시민 지도자들을 존중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할 것을 다짐한다(2010 총회록, pp. 878–879).



이 기도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는 모든 나라와 족속, 백성과 방언 가운데서 사람들을 부르셔서, 모든 장소와 모든 세대에 걸쳐 하나의 거룩한 공교회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서로의 관계 속에서 주님께서 교회에 대해 품으신 이 비전을 진실하게 구현하며 살아내도록 도와주옵소서.


Father God,

You are the God who calls people from every nation, tribe, people, and language into one holy, catholic church in all places and throughout all generations. Help us to truly embody this vision of your church in our relationships with one another. 


하나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주님과 함께 행하라고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이 부르심에 귀 기울이지 못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법과 공동체, 그리고 우리가 맺는 관계 속에 자리 잡은 불의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불의를 보고도 깨닫지 못하거나 자비로 응답하지 못한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또한 참된 해답이 우리의 생각이나 해결책에 있지 않고 오직 주님께 있음을 고백하며, 겸손히 주님과 행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God, you have called us to act justly, to love mercy, and to walk humbly with you. Forgive us when we fail to heed this call. Forgive the injustice in our laws, our communities, and our interactions. Forgive us when we fail to see injustice or to respond with mercy. And help us walk with humility, recognizing that the answers lie with you, not our own ideas or solutions. 


주님,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과 터전을 잃은 이들,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이들, 박해를 받는 이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그들에게 주님의 평강을 주시고 안전하게 감싸 주시며, 주님께서 끝까지 붙드신다는 사실을 깊이 알게 하여 주옵소서.


Lord, we lift up our brothers and sisters to you. Save those who are hurting and displaced, those who live in fear, and those who are persecuted. Surround them with your peace and protection, and help them to know that you will sustain them. 


주님,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평강을, 상처 입은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그리고 마음이 무너진 이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Lord, we long for your will to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Help us to share your peace with those who fear, your love with those who are hurting, and your gospel with those who are broken.


주님의 교회를 통하여 우리의 공동체와 국가에 치유를 가져다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님의 형상 입은 자들을 위해 우리가 그들과 함께 지지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우리에게 합당한 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Bring healing to our communities and countries through your church. Give our civil leaders wisdom, and give us words to support and advocate for and with your imagebearers who are most affected. 


주님의 아들이 다시 오실 날과,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하늘의 도성, 새 예루살렘의 임함을 고대하며 우리에게 소망을 더하여 주옵소서. 아멘.


Give us hope as we look forward to the return of your Son and the coming of your heavenly city, the New Jerusalem, where you will wipe every tear from our eyes. Amen.



재커리 킹 Zachary King

CRC 교단 사무총장


Comments


Recent Posts

© 2026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CRC Communication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