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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가입] 구교찬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10 minutes ago
3 min read

September 14, 2026


구교찬 목사 Rev. Kyo Chan Koo




안녕하세요. 현재 뉴욕 나무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구교찬 목사입니다.


저는 1995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외할아버지이신 故 안성수 목사님께서 생전에 담임목사로 섬기셨던 금곡교회를 다니며 자랐습니다. 부모님 역시 금곡 지역과 금곡교회에서 자라 신앙생활을 하다 만나 결혼하셨기에, 저도 자연스럽게 온 교회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저에게 교회는 단순히 주일에 예배를 드리러 가는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웃고 서로의 삶을 나누는 따뜻하고 시끌벅적한 명절 같은 곳이었습니다.


2004년 아버지의 직장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국제학교에 입학하면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많이 힘들었지만, 싱가포르 나눔과섬김의교회가 저희 가족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주었습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주중에도 집을 열고 함께 식사하고 삶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공동체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품어줄 수 있는지 경험했습니다. 


또한 여러 선교사님들과 교제하고 중고등학생 때부터 단기선교에 참여하면서 선교와 다양한 문화권의 교회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제학교 친구들과 한국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하면서 1.5세와 2세들이 겪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도 가까이에서 경험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다음 세대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섬겨야 하는가에 대한 관심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 시절 박근일 사관님을 통해서는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고 마음을 알아주는 사역을 배웠고, 박충기 목사님을 통해서는 다양한 관점과 인문학적인 요소들을 말씀과 연결하며 사람의 마음뿐 아니라 생각까지 움직이는 목회를 배웠습니다.


2014년에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칼빈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처음에는 교육학과 Pre-Occupational Therapy를 공부하면서 학교와 스포츠, 재활과 치료를 통해 사람을 돕는 일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철학 수업을 듣게 된 것을 계기로 철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전공을 철학으로 바꾸어 졸업했습니다.


미국에 와서는 처음으로 부모님이 아닌 제가 직접 교회를 선택하게 되었고, 은혜교회에서 김문배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목사님께서 끊임없이 던지셨던 질문을 통해 부모님의 신앙이나 교회의 신앙이 아닌, 하나님 앞에 선 한 사람으로서 “나는 무엇을 믿는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에 대한 부르심을 생각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후 신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Living Water CRC에서 인턴으로 사역했고,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다시 돌아와 다음 세대를 섬겼습니다. 그곳에서 David Sung 목사님, Ezra Lee 목사님, Yohan Lee 목사님과 함께 사역하고 생활하면서 세대와 언어, 문화와 국적을 넘어 사람을 목회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특별히 목회는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먹고 웃고 이야기하며 그들의 삶 곁에 머무는 것이라는 사실을 많이 배웠습니다. 


또한 목사님들 뿐 아니라 Lisa, Becky, Johanna 사모님들과 그분들의 자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교회 공동체에 얼마나 큰 기쁨과 웃음과 위로를 전하시는지 경험을 해서 그분들을 보며 언젠가 제가 이루어갈 목회자의 가정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와 영향을 받았습니다.


2025년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뉴욕으로 오게 되었고, 현재 정주성 목사님께서 담임하시는 뉴욕 나무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2026년 나무교회 공동체 안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이번에 Hudson 노회를 통해 CRC 교단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지금의 저는 어느 한 사람의 가르침이나 어느 한 순간을 통해 만들어진 목회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금곡교회, 싱가포르 나눔과섬김의교회, 은혜교회, Living Water CRC와 그 교회들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섬겨오신 목사님들, 그리고 수많은 성도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제 삶에 남긴 열매 위에 제가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 열매가 나무교회라는 자리에서 또 다른 열매를 맺어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주성 목사님과 나무교회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제가 좋은 목회자들과 교회들을 통해 경험했던 사랑과 가르침을 이제는 제가 섬기는 성도들과 다음 세대에게 다시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성장하면서 누렸던 좋은 것들은 이어가고, 반대로 “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느꼈던 부분들은 제가 먼저 채워줄 수 있는 사역자가 되고 싶습니다.


특별히 다음 세대가 교회 안에서 사랑받고, 자유롭게 질문하며, 부모님이나 목회자의 신앙을 넘어 자신의 믿음을 세워가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부르심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곁에서 함께 걸어가는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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