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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dson 노회 첫 중고등부 연합 수련회 'Encounter'

10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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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6, 2026



지난 8월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펜실베이니아주 Spruce Lake Retreat Center에서 사상 처음으로 Hudson 노회 중고등부 연합 수련회가 열렸다. 'Encounter만남'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노회 내 9개 교회에서 학생 40명과 봉사자 33명이 참여했다. 서로 처음 만난 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한 이 수련회는 청소년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되며, 예수님의 사명을 따라 살아가도록 돕는 자리가 되었다.


수련회의 출발점은 교단 총회의 교회개척 비전을 위해 마련된 2025년 멀티플라이 컨퍼런스Multiply Conference 였다. 이 자리에서 도전을 받은 Hudson 노회 지도자들은 제자와 리더, 교회를 재생산하라는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할지 고민했고, 먼저 노회 안의 청소년들부터 품자는 것에 마음을 모았다. 


노회 국내선교위원회Home Mission Committee는 노회 내 세 교회의 청소년 사역자인 조셉 류 전도사(코너스톤교회), 이민우 전도사(글로벌비전교회), 구교찬 목사(나무교회)를 수련회 디렉터로 세웠다. 세 사람은 노회 모임에서 사역의 비전을 나누며 각 교회와 연결했고 봉사자를 모집했다.



처음 가는 길, 처음 만나는 사람들

첫 수련회인 만큼 참고할 수 있는 선례가 없었다. 이민우 전도사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기획"해야 했던 점이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 조셉 류 전도사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며 이렇게 전했다.

"어떤 비전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이 사역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분명히 하는 것, 그리고 리더십이 하나 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 비전이 뿌리내릴 수 있는 구조를 세우기까지 많은 시간과 논의가 필요했습니다. 서로 모르던 여러 교회와 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사역이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더 많은 교회와 학생이 함께하기를 기대했던 만큼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조셉 류 전도사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며, 이번에 함께한 이들이 비전을 품고 더 많은 교회를 초대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6학년 진학 예정인 학생부터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까지 나이 차가 커서 걱정도 있었지만, 그는 "6학년 학생부터 가장 나이 많은 봉사자까지 함께 하나님을 만나고 한마음으로 예배하는 모습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겸손하게 하셨다"고 고백했다.



기대를 넘어선 예배

수련회의 주제 'Encounter'에는 분명한 목표가 담겨 있었다. 이민우 전도사는 "학생들이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바랐다"며, 이번 수련회가 학생들이 그리스도를 더 사랑하고 세상 속에서 증인으로 보냄받는 신앙의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예배 가운데 청소년들이 보인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조셉 류 전도사에 따르면, 최근 여러 청소년 집회와 수련회에서 섬겨온 게스트 찬양팀도 이번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향한 학생들의 갈망이 유난히 분명하고 강력했다고 말했다. 이민우 전도사는 찬양 중 거의 모든 학생이 뛰며 예배하던 장면을 떠올리며 "세상의 즐거움이 아닌 주님의 기쁨으로 충만한 학생들을 보는 비전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민우 전도사가 가장 잊지 못하는 순간은 둘째 날 저녁 예배의 기도 시간이었다. 한 교회 학생들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모여 서로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었다.

"학생들 스스로 시작한 일이었기에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교회 친구들을 불러 10~15명이 한 줄로 어깨동무를 했고, 점점 다른 교회 학생들까지 초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 시간이 끝날 무렵에는 수련회에 참석한 모두가 하나의 원을 이루어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참가 청소년들의 고백 

수련회 후 학생들이 남긴 간증에는 회개와 결단의 고백이 담겨 있었다. 한 학생은 이렇게 적었다.

"처음 왔을 때는 그냥 지루한 수련회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부모님 없이 어떻게 재미있게 놀지만 생각했죠. 제가 마음에 찔림을 받을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틀렸어요. 너무 큰 찔림에 눈물이 났어요.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을 예배하고 싶어요."


또 다른 학생은 "더 이상 미지근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한 학생은 이렇게 나눴다.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제 가치를 증명하는 것을 우상으로 삼아왔어요. 하지만 주님께서 보여주셨어요. 아무리 애써도 제 마음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저의 닻 되신 하나님 뿐이라는 것을요."


은혜와 감동은 학생들에게만 임한 것이 아니었다. 한 학부모 봉사자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런 수련회를 오랜 세월 기도하며 꿈꿔왔다고 나눴다. 조셉 류 전도사는 "학생들과 스텝들 모두가 신앙과 예배, 기도 가운데 회복되고 다시 불붙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섬긴 이들의 고백 

디렉터로 섬긴 두 사역자에게도 이번 수련회는 깊은 배움의 시간이었다. 조셉 류 전도사는 이 비전을 이루어가는 여정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왜 신앙의 본질인지 다시 배웠다고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에 더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나 섬김이 필요하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신 것은 우리를 더 쓸모 있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당신께 더 가까이 이끄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이 메시지가 청소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역이 어느새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에 머물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누리기보다 거래하듯 대하게 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거나 우리를 보내시기 전에 먼저 우리를 채우기 원하십니다. 그분이 맡기신 사명과 그분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우리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민우 전도사는 교단 안에서 누리는 교제의 아름다움을 배웠다고 말했다. "함께 디렉터로 섬긴 조셉 전도사님, 구교찬 목사님과 동역하며 관계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CRC와 우리 노회가 아니었다면 누리지 못했을 기회입니다. 교단이 주는 연합, 그리고 함께 섬기며 관계를 깊이 해가는 목회자들이 받는 격려를 경험했습니다."



연례 수련회를 넘어 지역 청소년 사역의 플랫폼으로

Hudson 노회는 시범적으로 이 수련회를 향후 4년간 이어갈 계획이다. 조셉 류 전도사는 이 사역이 단순한 연례 연합 수련회 이상이 되기를 꿈꾼다. 지역 수련회를 시작으로 예배 모임과 교제 행사, 선교 및 아웃리치 등 지역 행사를 열고, 봉사 기회와 사역자 훈련, 리더십 코호트, 인턴십 등으로 리더를 세우며, 교회와 선교단체 간 복음적 동역을 통해 검증된 전략과 자원을 나누는 네트워크로 지역 교회를 세워가겠다는 비전이다.


조셉 류 전도사는 앞으로의 비전을 이렇게 전했다.

"저는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데서 시작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가 있어도, 선하고 오래 남는 신앙의 열매는 하나님을 만날 때 맺힙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변화되지 않을 수 없고, 사명으로 보냄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Catheryn Jo

CRC Communications



수련회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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