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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님들의 목회와 사역의 현장으로의 부르심 by 크리스 최 목사

February 22, 2024


이민 교회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면, 보편적으로 교역자가 30대 중반이 되면 더 높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단을 결정하고, 교회를 통해 안수를 받아 목사로서의 사역을 시작하게 된다. 사역에 있어서 주로 교육부나, 중고등부, 청년부 사역을 감당하며, 찬양 인도와 성경 공부 등을 맡게 된다. 많은 경우  담임 목사를 도와 새벽 설교 및 주중 설교도 한 달에 몇 번씩 감당한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섬기다가, 교회를 2, 3번 옮기며 사역을 감당하다 보면, 어느덧 50대 초반에 서 있는 부목사 본인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가 교회 담임 목사의 사역지 변경이나 은퇴, 또는 다른 여러 가지 목회적 변화가 오게 되며, 후임 목사의 목회 스타일, 나이 등 여러 복잡한 이유들로 인해 다시금 교회를 옮겨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어려운 때가 오게 된다. 50대 초중반의 나이에 생각지 못 한 굉장히 어려운 갈래 길에 서 있는 부목사님들을 만나 상담을 하게 되곤 한다. 많은 경우,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 직장을 찾아 이직하거나, 확실한 부르심이 없는 가운데 교회를 개척하는 경우들 또한 많이 접하게 된다. 

  

목사로 안수를 받은 후 40대 후반의 나이를 훌쩍 넘기기 전 목회자가 꼭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결정이 있다면, 본인이 선교지나 신학교 교수 등 특수 사역의 길로의 부름이 아닌, 교회 사역으로 부름을 받았다면 사역에 있어 전문 사역자의 길로 계속하여서 갈 것인지 아니면 담임목회자의 길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정확하게 담임 목사를 비롯한 교회 리더십들과 온전히 소통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지 않은 막다른 골목, 철로가 보이지 않는 길에 서게 될 때가 부득불 많기 때문이다. 

 

특별히 40대 중반 이후로부터 같은 교회에서 긴 시간을 사역을 감당하며 걸어오게 되면, 성도들과 정도 많이 쌓게 되고 또  귀한 가르침을 베풀어 준 교역자에게 존경심도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하기에 담임목사와 부교역자는 모호함을 더 명확하게 만들어 가야 할 필요가 있다. 부교역자가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교회를 떠나게 될 때, 생각지 않은 어려움과 또 상심하여 어렵게 하는 성도들이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부교역자 본인이 전문 사역자의 길을 택하게 되었다면, 그 부분의 전문성을 갖기 위해 필요한 연구, 현장에서의 경험 쌓기, 또는 그에 필요한 학위를 더욱 준비해 가며, 본인을 더욱 그 방향으로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본인이 담임 목사로서의 길을 택했다면 이끌어주시는 담임목사님과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하고, 또 그러한 기회의 창이 열릴 때, 교회도 리더십과 부교역자 본인도 힘을 다하여 부르심의 목회지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특별히 이때에는 이런 부교역자를 함께 이끌어 주고 도와주려는 담임목사의 마음가짐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부름받은 사역자들로 그 사역의 현장에 서 있게 하라”, 참으로 부교역자, 교육부 목회자, EM 사역자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이 시대에, 함께 사역하는 부교역자들과 팀을 이루어 아름답게 사역을 감당하여 가시기를 바란다. 


Rev. Chris Choe

Korean Ministry Leader

Resonate Global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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