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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문화 이해를 향하여


February 23, 2023


어떤 사람들은 문화지능과 그 중요성을 너무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다고 간곡히 말하고 싶다. 여기 내가 그 가치를 알게된 경위가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나는 대한민국 공군에서 복무했다. 내 업무 중 하나는 주로 함께 일했던 미공군의 통역이었다. 내가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회의와 행사가 적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미군들은 매우 친절했고, 대부분 한국 문화를 상당히 존중했다. 한국군은 온갖 종류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와 있는 미군의 주둔을 일부 높이 평가했다. 그들은 꽤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모든 것이 괜찮았던 것은 아니다. 겉으로 보기엔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지만, 점차 불만이 생겼고 통역을 하는 내게 와서 서로의 불만을 털어놓곤 했다. 미군은 “난 한국군을 좋아하지만, 그들이 우리를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그들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데, 그들은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우리한테 묻지를 않는다.” 반면 한국군은 “미군은 우리 문화에 관심이 있는 것 같지만, 정작 우리와 함께 할 때 우리처럼 행동하려는 노력이 없다. 말뿐이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양측 군인들은 목숨을 바쳐 조국에 봉사하는 착하고 열정적인 개개인들이다. 뭔가 심각하게 잘못된 것 같지는 않지만, 상황은 확실히 나아질 수 있었다. 효율적인 중개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나는 서로가 문화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돕지 못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혹은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나는 7년 후 깨달음을 얻었다. 2021년, [열방의 유산 All Nations Heritage]이라는 인종관계 위원회 장학금에 지원했고 그 해의 수혜자가 되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한 요건 중 하나는 CRC 교단 인종관계 위원회가 주최하는 수많은 통찰력을 주는 워크샵 중 적어도 하나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나는 “문화지능(Cultural Intelligence: CQ) 구축” 워크샵에 흥미를 느껴서 등록했다.


이 워크샵에서 나는 과거의 많은 경험(공군 통역관 시절 포함)을 뒤돌아 보았다. 내가 배운 것을 통해 반추해 보며, 그 2년 동안의 어려움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한국군과 미군 모두에게 필요했던 것은 바로 문화지능을 쌓는 훈련이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한국인들은 적절한 행동과 반응이 자연스럽거나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그들은 미국 방식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 반대로, 미국인들을 한국인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했고 이 문화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사고 과정과 다른 사람들의 사고과정에 대해 의식적이고 신중하게 판단하지 않았다. 그 두 그룹 모두 이해하고자 하는 열정과 서로를 섬기려는 마음을 진심이었지만, 문화지능에 대해 더 많이 배울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와 우리 교회는 어떨까? 우리는 문화지능이 필수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의무가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한 공간에서 예배 드리는 것이 그들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문화에 대해 몇 가지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다른 문화의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려면 노력해야 한다. 더 높은 것을 목표로 삼고 우리만의 문화지능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칼빈신학교, 역사학 Ph.D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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