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돌아가는 길을 찾아서: 교회 그리고 존재로 함께하는 공동체
- CRC Communications

- 1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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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7, 2026

칼빈대학교의 January Series(매년 1월에 열리는 강연 시리즈)에서 비벡 머시Vivek Murthy 박사는 「때로는 외로운 세상에서의 인간 간 연결」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머시 박사는 의사이자 공중보건 분야의 리더로서 미국 공중보건장관을 두 차례 역임했으며,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점점 심각해지는 공중보건 위기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핵심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임상 경험과 연구, 그리고 국가적 차원의 활동을 바탕으로, 인간 간의 연결이 우리의 웰빙과 건강은 물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삶 전반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성찰하도록 청중들을 초대했다.
삶의 방식의 변화
머시 박사는 공동체가 형성되는 방식이 얼마나 크게 달라졌는지 설명했다. 이전 세대의 많은 사람들은 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다. 같은 동네에서 학교를 다니고, 근처에서 일하며, 이웃들과 서로 알고 지냈고, 수십 년 동안 우정이 이어졌다. 그 시절의 공동체는 의도적으로 찾아 나서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엮여 있는 것이었다.
반대로,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학교나 직장으로 인해 거처를 자주 옮기고, 긴 시간에 걸쳐 단편화된 일정들을 소화하며 살아간다. 또한 얼굴을 마주하는 관계보다 디지털 연결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라고 느낀다. 머시 박사는 외로움이 단순히 혼자 있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연결이 결여된 상태임을 강조했다.
외로움과 신체
머시 박사의 발언 중에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외로움이 단순히 감정이나 정신 건강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즉각적인 신체적 결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신체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해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며, 이러한 염증 반응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을 비롯한 다양한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을 높인다. 또한 외로움은 면역 기능을 약화시켜 감염에 더 취약한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인 사회적 고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주요 공중보건 위험 요인들과 견줄 만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
다시 말해, 외로움은 사소하거나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이다.
교회를 위한 기회: 깊은 소속감을 주는 장소가 되다
강연에서 비벡 머시 박사는 외로움이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함께 직면한 과제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 통찰은 교회에 중요한 기회를 제시한다. 이동이 잦고, 분주하며, 파편화된 오늘날 문화 속에서, 교회는 점점 더 희귀해지고 있는 한 가지를 제공할 수 있다. 바로 사람들이 진정으로 소속감을 느끼며, 함께 삶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이다.
우리 앞에 놓인 부르심은 단순히 더 많은 프로그램을 늘리는 데 있지 않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함께 나누는 실천을 회복하고, 이를 더욱 깊이 가꾸어 가는 데 있다.
1. 교회를 ‘함께 존재하는 자리’로 회복하기
많은 사람들에게 교회는 소속하는 공동체라기보다 출석하는 장소로 인식된다. 그러나 성경은 교회를 서로 의지하고, 돌보며, 관계로 엮인 한 몸으로 묘사한다.
성찰
우리 교회 성도들은 ‘자신을 알아주고 온전히 인정해 주는 공동체’ 안에 있다고 느끼고 있을까?
단순히 출석하고 있는 것을 소속감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지점은 어디일까?
나눔 질문
공동체 안에서 누군가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 준다’고 느끼게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교회 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깊은 연결을 경험했다고 느꼈던 구체적인 순간은 언제였는가?
실천 아이디어
예배 후 공식적인 프로그램 외에도, 리더들이 성도들을 개인적인 대화나 식사 자리로 초대하도록 격려한다.
모임에서 일방적인 공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간을 의도적으로 마련한다.
예배가 끝난 뒤 서둘러 흩어지기보다, 잠시 더 머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2. 서로를 알아가는 좀 더 작은 모임 만들기
대예배로 함께 모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깊은 연결은 대개 더 작은 자리에서 이루어진다. 머시 박사는 외로움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단순한 물리적 근접성이 아니라, 의미 있는 관계임을 강조했다.
성찰
사람들이 더 작은 모임 안에서 연결될 수 있는, 접근하기 쉬운 방법들이 마련되어 있는가?
자연스럽게 그룹에 참여하지 못해 공동체 안에서 관계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이들은 누가 있을까?
나눔 질문
소그룹이나 사역 참여를 가로막는 장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소그룹에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게 느껴지고 환영받는 경험이 될 수 있을까?
실천 아이디어
기간이 정해진 단기 모임이나 헌신 부담이 적은 모임을 제공해 진입장벽을 낮춘다.
인도자들이 내용 전달보다 경청과 상호 나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시킨다.
새로 온 성도들을 기존 성도들과 연결해 의도적으로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3. 환대의 생활화
환대를 위해 거창한 행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같이 식사하기, 방문하도록 열려있는 가정들, 소박한 초대와 같은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환영의 행동은 종종 외로움을 덜어준다.
성찰
우리는 교회 건물만이 아니라, 삶 자체를 서로에게 얼마나 개방하고 있는가?
무심코 지나치고 있거나, 의도치 않게 놓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나눔 질문
오늘날의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환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세대와 삶의 단계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환대를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실천 아이디어
성도들이 식사, 산책, 커피 등 일상의 자리로 서로를 초대하도록 격려한다.
상호 배움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세대 통합 모임을 기획한다.
구조화된 프로그램에만 의존하기보다, 비공식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결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4. 함께 나누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
머시 박사는 인간 간의 연결이 건강에 필수적임을 분명히 밝혔다. 교회는 오래전부터 그것이 신앙에 있어서도 필수적임을 이해해 왔다. 교회가 서로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돌보는 참된 공동체로 살아갈 때, 그 자체로 강력한 복음의 증거가 된다.
성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어떻게 비추고 있는가?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서 오늘날 문화에 대한 대안적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가?
나눔 질문
이웃이나 방문자는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게 될까?
더 깊은 공동체는 우리의 복음 전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실천 아이디어
설교 시간이나 교육의 자리에서 외로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공동체 형성을 선택사항 아니라 제자도의 일부임을 분명히 제시한다.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연결과 상호 돌봄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기념한다.
맺음말: 초대
머시 막사는 외로움을 치유하는 일이 단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그것은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회복하는 일이다. 교회는 수세기 동안 이 사명을 맡아 왔다. 곧 사랑과 상호 책임,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의 삶 안으로 사람들을 초대하고 모아 온 것이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아가라는 부르심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교회는 단순한 동반자를 이상의 것을 제공하게 된다. 그곳은 아무도 홀로 걷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자리이자, 공동체 자체가 은혜의 통로가 되는 자리,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엿보게 하는 자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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