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 한인 사역 리더 소식
January 22, 2024
『 한국교회 트렌드 2024』를 통해 바라본 새해
개혁교회 교단을 섬기는 한인 담당 사역자로서, 조금 더 넓은 시야로 한 해를 바라보고자, 2023년 하반기에 지용근 목사 외 10명의 전문가의 의견을 담아 ‘규장’에서 발행한 『 한국교회 트렌드 2024』를 관심 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교회를 향한 5가지 키워드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회 운영 Church Governance
부교역자들의 사역 기피 현상 Assistance Phobia
선교적 교회 Missional Church
교회 안의 교회 Church in Church
불가피한 문화 Inevitable Cult
교회 운영Church Governance에 있어서 저자는 현 한국 사회는 공정, 소통, 수평적, 참여적으로 급변하는 것에 반해, 교회는 전통적 권위주의, 수직적 문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세상과 엇박자를 이루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했습니다.
부교역자들의 사역 기피 현상Assistance Phobia에서는 교회들마다 부교역자를 찾기가 굉장히 힘들어지는 추세를 다뤘습니다. 문제의 출발에는 담임목사가 되기까지의 기간이 굉장히 길어졌고(교회에서 담임목사 적정 나이를 50세로 보고 있음), 교인 감소와 목회직에 대한 자긍심 약화, 교회들의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 그에 따른 재정적으로 연약한 교회의 부교역자 지원 부족, 부교역자들이 헌신과 재정적 압박에 대한 어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는 상황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선교적 교회가 다시 강조되었습니다. 이미 많이 다뤄진 부분이지만, 퇴보하지 않고 성장하는 교회들을 들여다 보았을 때, 대부분 선교적인 부르심에 순응하며 따라가는 선교적 교회들이었기에 특별히 Re-Missional Church, 즉 다시 보아도 선교적 교회라고 강조하며 교회의 개요와 의미를 다루었습니다.
그 외에 소그룹이 잘 운영이 되는 교회들은 특징적으로 예배, 봉사, 전도, 친교, 교육의 5 영역이 매우 활성화 되고 있었습니다. 활발한 교회 중심에는 활발한 소그룹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 JMS 사건을 기반으로 현재 한국에 최소 31만에서 최대 95만 명으로 추정되는 이단의 현실에 대해, 그리고 그 해법에 대한 권면의 내용도 담고 있었습니다.
교단 목사님들께서 이러한 24년도 교회 트렌드를 통해 현 사역의 좌표를 한번 짚어보고 나아가실 수 있도록, 책의 내용을 잠시 나누어 드렸습니다.
2024 사역의 교두보가 된 라스베가스 여정
1월 둘째 주, 헨더슨 주사랑 교회에서 ‘교사 강습회’를 시작으로 바쁜 라스베가스의 여정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구별되어 헌신하시고, 섬기시는 선생님들을 초청하여 사복음서의 전체 개요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교사들이 주일학교에서 학생들과 공부 할 책자를 함께 예습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그 주일 헨더슨 주사랑 교회 1, 2부 예배에서 “모든 것 주님 주신 선물”이라는 주제로 시편 65편 말씀을 온 교회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후에 라스베가스 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만남 점심식사의 교제를 나누며, 서로의 한 해를 나누고, 그 지역의 영성과 지역교회들의 영적 좌표를 되돌아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회의 긴 시간들을 섬기고 은퇴하신 후, 그곳에서 자리 잡고 지내시는 목사님을 심방하였고, 또 교회에 변화가 예상되는 교회 목회자를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목사님과 함께 개인적인 상담과 목회적인 도움들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목회자님들과의 대화의 내용과 상담의 깊이와 넓이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의 대화 가운데 함께 하시며, 주목하시며, 바라봐 주신 성령님께 감사드리며, 교회들마다 아름답게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Chris T. Choe
Korean Ministry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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