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her 휴스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나눈 이야기들
- CRC Communications
- Apr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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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pr 16
April 14, 2025

“이곳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나눈 모든 대화 속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를 느꼈습니다.” Rocky Mountain 노회 소속 히스패닉 교회를 섬기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 루이스 베세라Luis Becerra 목사는 Gather 휴스턴 모임이 자신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행사 마지막 날, 그는 벅찬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이번 Gather는 제게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일을 행하셨고, 그 모든 것을 말로 다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제 마음은 지금 열정으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Gather 휴스턴은 2024년 봄부터 2025년 봄까지 북미 전역에서 열리는 총 10차례의 노회 연합 수련회 중 여덟 번째 모임이었다. 이 Gather 행사는 각 지역 교회들이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고, 현재의 위치를 성찰하며, 하나님께서 앞으로 어디로 인도하시는지 함께 분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각 모임마다 4-6개 노회에서 온 교회 리더 및 성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며 새로운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Gather 휴스턴에는 한미 노회, Rocky Mountain 노회, Hamilton 노회, Yellowstone 노회, Minnkota 노회, Grandville 노회가 참석해, 함께 3일 동안 예배 드리며, 삶과 사역을 나누는 가운데 영적 회복을 경험했다.
이번 휴스턴 모임에서는 교단의 주요 3대 언어인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가 함께 사용되었으며, 모든 참석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온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각 테이블마다 통역 인력이 배정되었다.
Thrive 교회사역부 디렉터이자 Gather 휴스턴에서 소그룹 인도자로 참여한 레슬리 밴 밀리건Lesli van Milligen 목사는 이렇게 전했다. “우리 교단 회중의 30%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주 언어로 사용고 있고, 그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은 항상 이민자와 이민자의 자녀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여러 언어가 스크린과 실시간 번역을 통해 함께 사용되는 공간에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마치 요한계시록 7장의 한 장면을 보는듯했어요.”
이번 행사는 소그룹 나눔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하나님께서 각자의 삶과 교회에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스페인어와 한국어 사용자는 실시간 양방향 통역의 도움을 받아,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격려와 배움, 그리고 깊은 유대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신앙 여정에 빗대어 묵상했다. 베세라 목사 역시 그 장면에 깊이 공감하며 이렇게 고백했다. “엠마오 길에서 제자들이 느꼈던 그 마음… 예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마음이 뜨겁게 타올랐죠. 저도 이번 Gather에서 하나님을 그렇게 느꼈습니다.”
40년 넘는 목회 경력을 지닌 한미 노회 소속 박희규 목사 역시 이번 모임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이 Gather를 위해 스태프들이 얼마나 기도하며 정성스럽게 준비했는지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테이블의 모든 분들이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에겐 교회 가족이 있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함께하십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오랜 사역 여정을 돌아보며, 새로운 사명감을 되찾았다고 고백했다.“지금까지의 길을 되돌아보니, 제가 섬기고 있는 그 자리에서 주님께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행하셨는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사역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제게는 큰 기쁨이자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짧지만 깊은 울림이 담긴 말로 마무리했다. “저는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베세라 목사는 이 모임에서 “가장 좋으신 하나님 덕분에 가장 귀한 것을 마음에 담아 간다”고 말했다. “이 세대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해 졌습니다. 저, 그리고 여러분이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전해주길 기다리는 저 밖의 소망 없는 영혼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Gather의 총 책임자인 일레인 메이Elaine May 목사는 휴스턴 모임을 이렇게 정리했다.“이번 Gather 휴스턴을 통해 관계가 깊어지고, 진솔한 이야기가 오가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대한 모두의 열정을 보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비록 여러 언어로 소통해야 했지만, 한 성령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Kristyn deNooyer
Th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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