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대의원회(COD) 특별회의에서 총회 격년제 및 노회 재구획안 검토


September 8, 2025


ree

지난 9월 4일 소집된 CRC 교단 대의원회 특별 온라인 회의 중 Muskegon 노회 대의원 Drew Sweetman은 이렇게 발언했다. “이번 논의는 우리 교단의 조직 운영, 즉 총회, 대의원회, 사무총장실에 드는 비용을 어떻게 절감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날 저녁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회의의 유일한 안건은 바로 교단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총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며, 효율적인 시간사용 방안을 제안한 보고서였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특별위원회의 의장이기도 한 Sweetman은 이어서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총회와 대의원회를  더 넓은 시야로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재정적으로 유리한 해법뿐 아니라 교단 조직들을 운영하는 것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기 원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대의원들은 보고서를 받고 그 권고안 중 두 가지, 즉 총회를 격년제로 개최할 것과 현재 노회들의 구조와 숫자를 검토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2026년 총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거버넌스 할당금을 납부한 노회만 총회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세 번째 권고안은 채택되지 않았다. 


이 권고안들은 2026 총회 전까지 각 교회와 노회에서 논의를 거치게 될 것이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특별위원회는 2025년 2월 대의원회 회의에서 위임을 받았다. 수년간 사역분담금이 감소해온 상황에서 교단의 핵심 기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특별위원회는 거버넌스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검토하고, 비용 절감이나 재정 확충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도록 위임 받았다. 


대의원회 의장 Michael Ten Haken은 “이번 일은 교단을 떠나는 교회들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나, 교단 쇠퇴에 대한 성급한 반응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권고안들은 교단의 재정을 최대한 청지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성실한 방법 중 한 예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교회로서 함께 해 나가기로 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매년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발란스를 잘 유지하며 일해왔습니다.” 


이 특별위원회는 2025년 봄 회의를 가졌고, 6월 총회에 중간 보고서를 제출했다(2025 총회록, pp. 474-78 참조). 이후 피드백을 반영하여 8월에 최종 보고서를 대의원회에 제출했으며, 10월 정기회의(8-11일) 한 달 전 특별회의를 소집해 교회와 노회가 충분히 논의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 서문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특별위원회는 대의원회 여론조사와 총회 총대들과의 대화를 통해, 교단 전반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총회 참석자들과 대의원들 모두 비용을 줄이고 거버넌스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동의했지만, 동시에 대의원회 차원에서는 한 번에 너무 많은 변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주저함도 있었다.” 


그러한 분위기는 9월 4일 대의원회 논의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여러 대의원들은 비용 절감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그 변화가 가져올 파급 효과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Rocky Mountain 노회 대의원 Michael Johnson은 이렇게 말했다. “큰 결정을 내릴 때는 큰 결과가 따르는 법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 권고안을 받아들인다면, 10년 후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요?” 


일부는 총회 회의가 덜 자주 열리게 되면 이미 취약한 공동체 안의 신뢰가 더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어떤 이들은 회의 수가 줄어들면 “정기 업무”는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각 노회의 재정 상황이 다른데, 모든 노회에 동일한 금액을 납부하도록 요구하는 것에 대해 확신하지 못 했다. 


Sweetman은 특별위원회 내부적으로도 이와 비슷한 우려들이 있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특별위원회의 모든 구성원이 처음 제안이 나왔을 때부터 이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6개월 동안 여러 선택지를 계속 논의하면서, 그 구성원들도 마음을 바꾸고 제안된 해결책들이 실행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특별위원회가 설득된 것처럼, 이번 두 시간의 회의 동안 여러분도 함께 설득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대의원회는 보고서를 접수하고, 세 가지 권고안 중 두 가지를 교회들에 전달하여 검토하고 숙고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의하였다. 주요 권고안은 다음과 같다.


총회를 2027년부터 격년(2년마다)으로 개최하도록 하고, 총회는 대의원회에 지시하여 현재 매년 총회에서 처리되는 사안들(목회자 후보생 과정, 교단 주요 리더십 승인 절차, 기타 관련 사안)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권고안을 2027년 총회에 보고하도록 한다. 총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지역 모임, 교단 산하기관별 컨퍼런스, 노회 간 교류 행사 등 CRC 구성원들의 다른 모임들이 장려되기를 기대한다.


총회가 1년 임기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노회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현행 노회 구조를 검토하고, 노회 통합 및/또는 전반적 구조조정에 관한 권고안을 2027년 총회에 보고하도록 한다.


교회와 노회에서는 본 보고서와 권고안들을 내년도 안건에 포함시켜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 이후 제안서(overture, CRC 교회/노회의 공식 의사소통 방식)를 통해, 권고안에 대한 동의, 우려, 또는 수정 제안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헌의는 2026년 3월 15일까지 총회사무국(synod@crcna.org)에 제출되어야 한다.


해당 대의원회 특별위원회는 해산되지 않았으며, 10월 대의원회 회의에서 다시 보고할 예정이다. 


Kristen deRoo VanderBerg

CRC Communications



Comments


Recent Posts

© 2025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CRC Communications & Korean Ministry

bottom of page